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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한우 소비가 감소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 가족 외식이나 회식 메뉴의 상징이었던 한우가 이제는 청년층 사이에서 ‘특별한 날 먹는 음식’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 업계에서는 단순한 가격 부담뿐 아니라 소비문화 변화와 생활패턴 전환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청년층 소비 패턴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경기침체와 고물가 장기화 속에서 주거비·교육비·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외식 지출 자체를 줄이는 경향이 강해졌다.
특히 20~30대는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세대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천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문제는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연소득 3천만원 미만으로 나타나 소비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소비 형태 역시 소포장·간편식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는 한우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년층은 프리미엄 이미지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한우는 높은 가격대와 고급 이미지가 고착화되면서
상식보다는 ‘기념일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업계 안팎에서는 한우 소비층 고령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 소비 기반이 중장년층에 집중될 경우 장기적으로 시장 축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우산업 지속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소비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소포장 제품 확대와 함께 한우 버거, 한우 간편식, 편의점 협업 상품 등을 선보이며 접근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SNS 마케팅과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한우의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려는 시도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